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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왜곡 현상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주식/금융 산업/기업 2016-08-31 09:58:51조회수: 4519
최근 몇 달 사이에 코스피지수는 올랐는데, 대다수 주식투자자들은 거의 체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어떤 주식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삼성전자 주가 왜곡현상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게 하나의 이유일 겁니다. 저희 연구소가 지난 주 ‘시사경제해설"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추정해보니 코스피지수가 2038이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지수는 1679에 불과하더군요. 더구나 넉달간 코스피지수가 1994에서 2038로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를 제외한 지수는 1711에서 1679로 도로 떨어졌더군요.

<그림1>
주) KRX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작성


국내 기업 실적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워낙 커져 이에 따른 주가 왜곡 또는 착시현상이 매우 크죠. 대부분 선진국에서 상위 1위 종목이 차지하는 주가 비중은 8% 전후 수준인데,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주가 비중은 18~20%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7" 효과에 더해 스마트폰 제조공장 베트남 이전과 인건비 절감 등 비용 절감으로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도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원에서 올해 2분기 8.1조원까지 올라오면서 주가가 다시 크게 뛰었죠. 더구나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지속하고 있어서 주가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림2>
주) 삼성전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작성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드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하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이에 따른 상장사 실적 왜곡이나 주가 왜곡 현상은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지표들을 가지고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거나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고 안심하다간 긴장감을 놓을 수 있으니까요. 저희 연구소가 상장기업들 실적을 살펴보니 매출은 지난해 대비 경제성장률에도 한참 못 미치는 0.6%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각종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만 크게 증가했더군요. 장기 저성장기에 기업들이 생존전략 차원에서 이런 노력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이같은 비용 절감이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되고요. 한편으로는 비용절감은 지속성에서 한계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미래의 성장 여력을 갉아먹을 수도 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처럼 아직 자원이 남아 있을 때 부상하는 새로운 미래 신성장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키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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