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의 빅픽처
선대인 저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가격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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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의 빅픽처>가 드디어 출간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알립니다.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이후 약 2년 만에 낸 책입니다. 앞으로 서점들 곳곳에서 이 책 표지 사진을 자주 보시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출판사 요청으로 무게 잡은 사진을 실었더니 좀 쑥쓰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처음 이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때는 3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각종 대중 강연이 끝날 때마다, 또는 페북이나 트위터로, 저희 연구소 게시판이나 메일로 많은 분들이 물어왔습니다. 부동산이 기울었다면, 이제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요? 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저는 재테크 요령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니까, 이렇게 합리화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올바른 정책과 제도를 통해 좋은 경제구조를 만들까가 주관심사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많은 분들의 그런 질...
문에서 불안하고 스산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미 돈이 많은 이들이 좀 더 가져보겠다고 악다구니 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일자리와 소득이 흔들리고 복지도 빈약한 나라에서 길어지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추가 소득을 조금이라도 올려보고 싶어하는 분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갈수록 그런 분들의 고민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좋은 사회경제 구조를 만들면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문제지만, 그게 어디 금방 이루어질 일인가요? 대다수 사람들 입장에서는 점점 나빠지는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데 어디 마땅하게 신뢰할 곳은 없는 거죠. 정부도 정치권도 언론도 마찬가지고요.
특히 가계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금융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신문 지면들을 장식할 때마다 늘 답답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신흥국에서 자금들이 빠져나오고 있는데 ‘브라질국채’ 투자에 관한 보도가 쏟아지는 게 그런 경우였습니다. 또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롱숏펀드나 인컴펀드를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포장해 큰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소개하는 경우도 그랬습니다. 주식투자만 해도 그렇습니다. 서점에 가면 주식투자 관련한 책들 가운데 차트 분석에 관한 책들이 80%를 채우고, 중요한 경제 관련 채널에서도 차트 분석을 통한 단기적 투자를 부추깁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은 투자가 아닌 투기에 가깝고, 한두 번은 몰라도 계속하면 일반인들이 돈을 잃을 확률이 매우 높은 방식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제대로 판단하는데 도움 되는 책을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늘 대중과 호흡하며 살아온 나같은 사람이라도 대중이 느끼는 이런 절절한 고민과 욕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라고 지금같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손쉬운 해법을 내놓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몇 년간 관련 책들을 읽었고, 스스로 ‘투자실험’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에게 선을 보여도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몇 달간 열심히 책을 썼습니다.
물론 이 작은 책에서 모든 걸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저금리 저성장 시대일수록 경제의 큰그림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고, 이 같은 경제 흐름의 변화가 다양한 투자 기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에 접근하는 올바른 자세가 어떤 것인지 알려드리려 했습니다. 지난 3년간 진행한 ‘투자실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따라할 수 있는 주식투자 방법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설명했고요.
이 책이 원래 의도했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은 시대에 많은 분들이 험난한 파고를 헤쳐가는데 이 책이 희미한 불빛이라도 비쳐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읽어봐주시고 주변에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작성자: Wonshin Noh등록일: 2016-01-04 12:29:28

    새해 연휴동안 일독하였습니다. 덕분에 중년이후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를 할 수 있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글의 각주에 대한 별도 페이지가 없던데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문의드립니다.